일단 시작하자마 느낀게 너무 디3 느낌이 짙게 납니다. 전 디3도 현 시즌까지 찍먹이지만 계속
즐기던 유저인데 그래서 그런지 좋게 말하면 익숙한 느낌이고 나쁘게 말하면 4~5년 개발한 게임인데
새로운 모습은 전혀 없고 디3의 사운드나 이펙트, 필드or보스몹 등을 그대로 갖다 쓴게 너무 성의없다
고 해야 할까요? 실망감이 너무 컸습니다. 당연히 디아라는 ip를 갖다 썼는데 당연한거 아니냐 라고 할
수도 있지만 디3 좀 해 보신 유저라면 충분히 공감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말이 이모탈이지 그냥 디3 모
바일판 입니다. 거기에 혜자인척 하는 과금요소와 뭔가 익숙한 스토리텔링을 곁들인....
여기까지가 대충 60만렙까지만 찍어보고 느낀 거고 정복자로 넘어가면 슬슬 게임의 불편함과 문제점 등
이 보입니다.
1. 성장의 한계
사실상 무과금으로는 60렙 이후 지옥1이 끝입니다. 물론 계속 레벨 올리고 될놈블로 답게 템 잘 나오면 지옥2까진 진입할수 있습니다. 근데 거기서 더 이상의 스펙업은 힘들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설템 먹으면서 이것저것 스킬들 빌드업 시키면서 몇가지 방식이 좀 늘어날 뿐이지 결국엔 스펙업을 할려면 전설보석을 갖춰야되고 이걸 업 시켜줘야되는데 무과금은 전설보석 구할수도 없을 뿐더러 업글 도 힘듭니다. 아예 불가능 한건 아니지만 그냥 시간 갈아 넣어야 합니다. 과금한다고 잘 나오는 것도 아니지만 과금러와 무과금러의 격차가 확연히 차이 납니다. (도전균열 21단 겨우 돌 때 다른 유저는 80 단 돌고 있습니다..)
2.불편한 시스템
일단 너무 파티 사냥을 강요합니다. 근데 이게 매칭도 본인들 레벨에 맞게 매칭해 주는게 아니라 저렙부터 고렙까지 무작위로 섞여서 매칭 되기 때문에 여간 짜증나는게 아닙니다. 저렙유저들한테는 미안한 말이지만 고렙들은 빨리빨리 끝내고 계속 반복해 줘야되는데 시간이 지체되죠 심지어 지옥1이상부터는 던전 돌때는 무조건 2인 이상이 같이 파티 사냥을 해야되서 매칭해야되는 시간 도 들어가고 막말로 주변에 던전 도는 사람이 없으면 난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겁니다 필드에 있는 상자를 까는데도 4인이 없으면 까지도 못합니다. 대체 어떤 놈 대가리에서 나온 생각인지 화장실 쳐갈 때도 꼭 4인 이상 안 모이면 문 안 열리는 곳에서 고통 받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더 짜증나는 건 보스몹들의 쓸 때없는 모션들과 대사 스킵이 전혀 안되서 던전 도는데 피로도와 시간만 배로 늘어납니다. 정말 짜증납니다. 당장에 생각 나는게 이정도고 플레이 하시다보면 더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3. 너무나 아쉬운 PC 크로스플랫폼
처음부터 PC로만 플레이할 생각에 튜토리얼만 모바일로 하고 나머진 계속 PC로만 플레이 했는데 이따구로 낼거면 PC로 내질 말던가 라는 생각이 무조건 들 정도의 형편없는 조작감과 편의성이 었습니다. 오히려 PC로 내는 바람에 디3와 더 비교가 되는 자충수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4. 각종 버그와 괸리태만
블리자드 답다면 블리자드 답다고 해야 할까요 아님 역시 짱깨겜 답다고 해야 될까요? 출시한지 2주째에 각종 버그와 오토, 매크로로 겜이 범벅 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관리는 안하죠 꿀좀 빤다는 필드에는 매크로들이 판을 쳐서 사냥도 지체되고 게임 도중에 버그로 튕기거나 움직이는거 외에 조작이 안되는 거나 모션이 씹히는 등의 굵고 자잘한 버그들이 계속 발생합니다.
5. 과금요소
게임에 과금요소를 넣다 보니 쓸때 없는 시스템들이 생겨났습니다 이것도 좋게보면 컨텐츠가 늘어나서 좋을 수도 있지만 게임이 너무 복잡하다고 느껴집니다 특히 디아가 매력적인 이유가 전 다른 게임들과는 다른 단순성에 있다고 보는데 다른 모바일 RPG들에서 괜찮은 과금요소들이 있으면 다 갖다가 쓰고 디3에서 못해본 것들을 여기다가 실험대 삼아서 넣은거 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괜히 서양사람들이 한국식 가챠겜이라고 욕하는 게 아닙니다 전설문장 몇십~ 몇백개 구매하는데 돈 몇십 ~몇백 태우는거 금방입니다
이번주 초까지만해도 대기시간이 50분을 넘었는데 이젠 아무 시간 떄나 바로 접속되는거 보면 많이들
찍먹해보고 손절 친거 같은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디아라는 ip를 접해본 분이 아니라면 가볍게 해보
시고 무과금으로 가실거면 60렙과 스토리 정도만 즐기시길 추천하며 생각보다 괜찮다 싶으시면 몇몇 기
본 과금 정도는 질러도 괜찮다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혜자라고들 하는데 혜자를 위장한
가차겜으로 대충 겜 만들어 놓고 단기간에 뽕 뽑자 식의 과금방식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후방주의
Thymus
【베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