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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사인 훔치기 스캔들' 1경기도 지휘 못하고 잘린 감독, 메츠 코치 복귀도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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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훔치기의 여파가 아직도 남은 것일까.

메이저리그 올스타 9회의 강타자였던 카를로스 벨트란(45)은 지난 2019년 11월 뉴욕 메츠 감독으로 선임됐다. 2017년을 끝으로 현역 은퇴한 뒤 뉴욕 양키스 특별고문을 거쳐 코치 경험 없이 감독 자리에 올랐지만 놀랍지 않았다. 선수 시절부터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 차세대 감독감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벨트란 감독은 단 한 경기도 지휘하지 못한 채 물러났다. 2020년 1월 구단과 상호 합의하에 결별했지만 사실상 경질이었다.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 시절 불법 사인 훔치기 사건의 주동자로 지목된 탓이었다.

2017년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A.J. 힌치 감독도 이 여파로 경질됐다. 수석코치로 사인 훔치기에 가담했던 알렉스 코라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도 구단과 합의하에 결별하면서 벨트란 감독도 자리를 지킬 수 없었다. 3+1년 계약의 첫 시즌을 앞두고 시작도 못 해본 채 낙마했다.

그로부터 1년이 흘러 힌치 감독과 코라 감독은 모두 현장에 복귀했다. 힌치 감독은 1년 징계가 끝나자마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사령탑에 부임했고, 코라 감독은 아예 보스턴 감독으로 돌아갔다. 두 감독은 모두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지도력이 검증됐고, 1년의 짧은 자숙을 끝내자마자 현장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벨트란 감독은 지난해까지 2년간 야인으로 지냈다. 올해도 아직까지 현장 복귀 소식이 없다. 최근 메츠가 벅 쇼월터 감독과 함께할 벤치코치로 벨트란 복귀를 타진했으나 불발됐다.

미국 ‘USA투데이 스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메츠는 쇼월터 감독의 코칭스태프로 조이 코라, 웨인 커비 등 베테랑을 영입한 뒤 벨트란에게도 관심을 보이며 광범위하게 논의했지만 없던 일로 했다’고 전했다. 사인 스캔들로 메츠 감독 자리를 내놓은 만큼 여론이 부담스럽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뉴욕포스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코치 또는 프런트로 벨트란 영입 여부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아직 결정이 되지 않은 가운데 매체는 벨트란이 감독직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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