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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큐브 - [말말][아이템전설] 제11부. 뚜껑없는벽(Lidless 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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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아이템전설] 제11부. 뚜껑없는벽(Lidless 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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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전설] 제11부. 뚜껑없는벽(lidless wall)
작성자: 박성민[scv]
작성일: 2003-04-27
조회수: 31
11부가 조금 늦었습니다. 일이 좀 있어서 서울에 다녀오느라 미처 올리지를 못했습니다.

혹여 기다리셨던 분들께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내일부터 꼬박꼬박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를...

예전에 ╋jungmins▶ 님께서 올리신 내용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으아악~~'

비통과 울분으로 가득찬 처절한 절규가 그램슨의 한쪽 땅에서부터 울려퍼졌다. 마샤(masha)는 미'친듯이 달렸고,

앞을 가로막는 것은 무엇이건간에 초극강의 마법으로 모두 날려버렸다. 벌써 얼마나 달려왔는지도,

무엇을 향해 달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저 머릿속에는 모든걸 다 파괴하고 또 죽여버리고 싶은 생각밖에

없었다. 그녀가 지나온 길에는 강력한 마법의 힘에 의해 엉망으로 변해버린 땅들이 우울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죽도록 앞을 향해서만 내닫던 마샤의 발걸음이 멈춰지고 땅에 무릎을 꿇은채

숨을 몰아쉬는 그녀의 두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조차 남지 않았고

더이상 마나도 모이지 않았다. 온몸이 후들거리고 두 눈은 끝없이 눈물을 쏟아내며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

이제 더이상 희망도 없고 의욕도 없었다. 끝없는 분노와 슬픔만이 그녀의 가슴을 가득 메우고 있을 뿐이었다.



오늘 새벽, 의미를 알 수 없는 꿈을 꾼 마샤는 좋지 않은 예감을 받았고 마음이 불안했다. 하지만

그냥 단지 꿈일 뿐이라고 애써 불안함을 지우며 다시 잠을 청하려했지만 꿈에서 본 레논(renon)의 모습이 자꾸

떠올랐다. 그녀는 무언가 말을 하고싶은 것 같았는데 하지 못했고 너무나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결국 마샤는 잠들어 있을 레논의 마음을 살짝 확인해보고 잠을 청하려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마치 검은 장막으로 가려져 있는 듯 그저 어두울 뿐이었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이런 적은 없었다.

놀란 마샤는 벌떡 일어나 바로 맞은편에 있는 레논의 방을 향해 달려갔다. 거칠게 열어제친 문 안쪽에는

눈으로 보고도 절대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져 있었다. 마샤는 미'친듯이 비명을 지르며 침대를 향해 달려갔다.



조용한 새벽 공기를 찢는 듯한 비명소리에 놀라 깨어난 캠프의 사람들은 비명의 진원지를 찾아 몰려들었다.

레논의 방에 도착한 케인(cain)과 아카라(akara), 찰시(charsi),제니아(xenia)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끔찍한

광경에 다들 할말을 잃고 말았다. 레논은 침대위에 반듯한 자세로 누워있었고 침상 바닥에는 그녀의 몸에서

흘러내린 검붉은 피가 흥건하게 고여있었다. 가냘픈 체구를 가진 레논의 가슴에는 오큘러스(oculus)라는 이름이

붙여진, 천사의 힘이 담긴 물건이 깊숙하게 꽂혀있어 섬뜩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침대앞에는 마샤가 주저앉아

레논의 손을 꼭 잡은 채 울부짖고 있었으며 그 옆 바닥에는 피묻은 한장의 편지가 떨어져 있었다. 재빨리

달려가 레논의 상태를 살펴본 아카라의 얼굴에는 절망의 빛이 떠올랐다. 다 죽어가는 사람도 물약과 마법으로

거뜬히 살려내는 아카라에게도 레논은 너무 늦은 상태였던 것이다. 케인은 천천히 땅에 떨어져 있는 편지를 주워

읽어 내려갔다.



『나의 죽음을 가장 먼저 알고, 또 이걸 제일 먼저 보게 될 사람은 역시 마샤.. 너겠지? 넌 또하나의 나니까..

그동안 많이 고민을 하고 또 괴로워했지만 이렇게라도 결정을 내리고나니 그나마 조금은 마음이 편하다.

무슨말로도 표현하지 못할만큼 네게 너무나 미안하지만 이런 내 결정을 이해해주기 바랄께.

그리고 마지막 부탁 하나만 들어줄래? 비록 내가 없더라도 우리가 이루려던 꿈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꼭 약속해줘.. 부탁이야..

얼마 전 내안에 안다리엘이 숨어있음을 알게 됐어. 그때 그 악마는 아무 힘도 없는 것처럼 조용했지. 하지만

시간이 조금씩 지날수록 힘을 되찾아 가는듯 내 영혼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지. 난 그것으로 인해 많이

아프고 힘들었지만 지금까지는 그럭저럭 잘 견뎌왔어. 사람들에게 아무말도 하지 않은 이유는.. 어쩌면

이것이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때문에.. 그동안 사람들에게 몇가지를 물어봤어. 내가 생각한 것이 정말

가능한 것인지.. 그리고 확신을 얻었고, 또 이제 더이상 안다리엘의 유혹을 견뎌내기가 벅차. 이러다간

언제 악마가 되어버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래서 난 오늘 내 계획을 실천하려고 해. 우리의

위대했던 선조들이 그랬던 것처럼 나를 희생하기로 결정했어. 물론 내가 위대해서가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그것뿐이니까.. 나도 살고 싶어. 정말 미치도록 무섭고, 하기 싫지만.. 이게 운명인걸..

내 영혼은 끝까지 이 악마와 함께할꺼야. 나는 곧 자살할꺼고 그 순간 악마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봉인의

주문을 외우려고.. 내몸안에 있는 뼈들 속에 영원히 가두려고.. 아니.. 같이 갇히려고. 그래서 다시는

안다리엘이란 악마가 세상에 나타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내가 죽은 것을 알게 되거는 바로 내 몸을 태워버려. 그러면 영혼이 두개씩이나 들어있는 뼈들은 절대로 타지

않고 고스란히 남게될꺼야. 그 상태로 둔다면 얼마지나지 않아 썩고 깨져서 안다리엘의 영혼이 빠져나가

버릴테지만 케인은 방법을 알고 있어. 영혼이 담긴 물건이 부숴지지 않게 하는 방법을. 그대로 해줘.

그리고 찰시에게 부탁이 있는데.. 절대 부숴지지 않을 내 뼈로 무언가 만들수 없을까? 마샤를 지켜줄만한

무언가를.. 앞으로도 마샤와 함께할 수 있도록 말야. 어둠고 음습한 깊은 땅속에서 홀로 악마와 싸우는 건

너무 끔찍한거 같아. 비록 육신은 없지만 그래도 끝까지 마샤의 곁에 있었으면 하는데.. 불가능한 일일까?

세상에서 모든 악마를 몰아내는 그날까지 마샤와 함께 하고 싶었는데.. 위대한 영웅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냥... 그냥 조금 괜찮은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었는데.. 』

편지의 마지막 부분은 눈물과 피가 뒤섞여 글씨를 자세히 알아보기 힘들었다. 어느덧 케인의 눈에서도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마샤는 갑자기 벌떡 일어나 괴성을 지르며 창문을 깨고 밖으로 달려나가 버렸다. 아카라가

놀라 쫓아가려 했으나 케인이 그녀의 손을 잡았다.

'놔두시오. 지금은 혼란스러울테니.. '마샤는 우릴 실망시키지 않을꺼요. 믿어봅시다.'

캠프의 사람들은 힘을 합해 주변을 수습했고 오래지 않아 화장할 준비를 끝냈다. 최고의 예를 갖춰 의식을

치룬 뒤 레논의 몸은 장작더미위에 놓여졌다. 그녀를 아는 모든 사람들은 눈물을 흘렸고, 위대한 희생에

감사했다. 거센 불길과 함께 레논의 몸은 한줌 재로 변해갔지만 그녀의 뼈만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듯

멀쩡하게 남아 있었다. 앙상하고 하얀 뼈만 남겨졌고, 그것들은 떨어지지 않고 원래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불을 끄고 조심스럽게 유골을 거둔 케인과 아카라는 부드러운 천에 잘 싸서 아카라의 집으로 옮겨갔다.



꼬박 일주일이 지난뒤에야 마샤는 캠프로 다시 돌아왔다. 수척해진 모습으로 나타난 그녀는 무표정한 얼굴을 한 채

아무말도 없었다. 단지 멍하니 하늘만을 바라보고 있었고 그렇게 하루를 꼬박 보내고나서 그녀는 케인을 찾아왔다.

'이제 좀 마음의 정리가 됐나?'

'크레닌(crenin)으로 돌아가겠어요.'

'그래.. 이제 돌아갈 때가 됐지. 미안하네. 모든것이 내 잘못이야. 나도 곧 루트 고레인(lut golein)으로 가네.

그리고 별로 좋지 못한 소식이 있어. 크레닌과 도무지 연락이 되질 않더군. 무슨일이 생긴것일지도 모르는 일일세.

육로로 간다면 빙 둘러가야하니까 시간이 많이 걸릴꺼야.. 이제 그램슨도 되찾았고 항구도 있으니 배를 타고

쿠라스트 부두(kurast docks)로 가는게 어떻겠나? 거기서 서쪽으로 조금만 가면 크레닌이니 그 방법이 훨씬 빠르고

안전할 것 같아. 그리고 이것들을 받게.'

케인은 몇가지 물건들을 가지고 왔다. 레논이 가지고 있던 오큘러스(oculus)와 요르단의 돌(the stone of jordan)로

만든 반지 그리고 뼈로 이루어진 황금빛 방패였다. 물어보지 않아도 그것이 레논의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레논의 편지에 써있는 말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지. 나도 이런 짓은 하고 싶지 않았지만 레논의 희생에 감사하고

또 마지막 유언을 존중하는 뜻으로 그녀의 부탁대로 했어. 하지만 이것이 절대 파괴되지 않는 물건은 아냐.

찰시가 레논의 뼈를 조심히 접었고, 20가지가 넘는 금속을 섞어서 그 위를 감쌌지. 조금의 틈도 없이 말이야. 외부의

물리적인 힘이나 원소력, 저주 등으로 인해 안에 있는 뼈가 부숴질 일은 없을꺼야. 그리고 아카라가 몇가지 마법으로

보호까지 해주었으니 거의 절대적이지. 하지만 그 속에 있는 영혼의 능력이 극도로 강해져 안에서부터 깨진다면 뼈는

부숴지겠지. 하지만 내부의 힘만으로도 겉에 있는 금속과 마법을 모두 깨뜨릴 수는 없다고 생각해. 따라서 저 뼈속에

봉인된 영혼이 밖으로 나오기 위해서는 극도로 강한 외부적 힘과 안에 있는 안다리엘이 레논의 영혼을 제압하고 최고의

힘을 발휘할 때, 오직 그럴 경우가 아니라면 봉인은 절대 깨지지 않을 것이고 또 그럴 확률은 극히 희박하지.

그리고.. 찰시도 이유는 잘 모르겠다고 하던데.. 뼈 자체에 원래 몇가지 마법이 담겨있었대. 아마도 어렸을때부터 마법을

익혀서 그런것이 아닌가 하던데.. 자네가 이것을 지니고 다닌다면 또한 상당한 도움이 되겠지. 레논이 원하는 일이기도 하고,

자네에게 못내 미안해하던 레논의 바램대로 이것은 자네의 생명을 지켜주는 든든한 벽이되어 줄꺼야.

내가 자네에게 이렇게 주절거리는 것도 참 염치없는 짓이군. 이 그램슨은.. 자네와 레논에게 영원토록 씻을 수 없는

큰 은혜를 받았고 또 엄청난 죄를 지었네. 더이상은 할말이 없네. 혹시라도 내가 도울일이 있거든 언제라도 불러주게

내 목숨도 이제 자네것이 될 듯하네. 어쩌면 이땅의 모든사람들이 그럴수도.. '

말을 하는 케인의 목소리는 어느덧 떨려나오고 있었다. 아마도 레논을 조금이라도 알았던 사람이라면 평생 그 이름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채 피지도 못한채 져버린 레논의 생은 영원토록 사람들의 존경과 경배를 받을 고귀한 것일텐데..

다른 사람의 마음이 어떻든 간에 마샤는 그저 억울하고 서러울 뿐이었다. 지금까지 언제나 함께 했던 분신과도 같은

존재를 잃어버린 공백은 그 무엇도 대신할 수 없지만, 진정 레논을 위하는 길은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을 반드시 이뤄내는

것밖에 없으리라. 마샤는 고향으로 돌아가 더 힘을 키울 생각이었다. 실제로 악의 세력과 싸우면서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마샤였다. 그녀는 레논의 죽음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고 있었다. 조금만 더 강했더라면 이렇게 허무하게

형제를 잃지는 않았을 거라며.. 축처진 발걸음으로 케인의 집을 나서는 마샤의 눈에 집 앞에서 서성이며 서있는 제니아(xenia)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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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30% enhanced defense(varies)
+1 to all skill levels
increase maximum mana 10%
20% faster rate
+3-5 to mana after each kill(varies)
+10 to energy
+1 to light rad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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