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포탈
m,s 쪽지함
f키 친구목록
0키 처음화면
1키 설정안됨
2키 설정안됨
3키 설정안됨
4키 설정안됨
5키 설정안됨
즐겨찾기 CP충전 | CP안경 | 회원가입 | 비밀번호찾기 | 로그인
(2021-07-28 오후 10:00:00)
HOT키워드: 펜싱 사브르, 오후 확진 145명, 방배족발, 제주 중학생 살해, 골 때리는 그녀들
카큐
레저렉션 거래
디아블로2 거래
클래스
커뮤니티
아이템정보
카큐포럼
로그인후 CP,EXP
확인 가능합니다
커뮤니티 전체
자유게시판1
질문과답변
건의게시판
카큐인추천
회원신고게시판
정보/강좌
인기글모음
이벤트게시판
카큐자료실
카큐카툰
리마스터 자유토론
디아블로3 뉴스
디아블로3 자유토론
릴레이소설
앵벌연구실
PK연구실
카큐명품관
명품관심사
명품관신청
CP충전하기
CP충전내역
CP사용내역
카큐EXP순위
접속중 운영자/도우미
카오스큐브 - [말말][아이템전설] 제7부. 고양이의눈(The Cat`s Eye)
릴레이소설
127딮 구발키리 구발참 넥 제작아뮬 팔고 사고~.. 수박v
전광판 [등록하기]
[말말][아이템전설] 제7부. 고양이의눈(The Cat`s Eye)
작성자 | 조회 | 작성일 |
첨부화일 | 등록IP |
[아이템전설] 제7부. 고양이의눈(The Cat`s Eye)
작성자: 박성민[SCV]
작성일: 2003-04-22
조회수: 16
[아이템전설] 제7부. 고양이의눈(The Cat':s Eye)

예전에 ╋JungMins▶ 님께서 올리신 내용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산비탈을 넘는 한무리의 사람들.

그 수는 정확히 여덟이었다.

로그캠프에서 그리스올드를 죽이고 다시 우스크(Usk)로 복귀하는 제니아 일행이었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십인의 전사'로 명성이 자자했던 그들은 이제 단 여덟명만이 남은 채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그리스올드를 죽이며 맹위를 떨쳤던 제니아(Xenia)조차 무표정한 얼굴로 오직 걸어가는 것만이 자신이 해야하는 가장 중요한

일인듯 묵묵히 앞으로만 나아가고 있었다.


'난... 다시 돌아가야겠어. 이대로 성으로 갈 수 없어. 너희들은 성으로 돌아가렴.'

한순간 그녀의 발걸음이 멈춰지며 내뱉은 말이었다.

말을 마친 후 오던길로 되돌아 휘적휘적 걸어가 버렸고, 함께 동행하던 동료들은 잠시간 어의가 없는 듯한 표정을

드러냈지만 곧 상황을 이해하고 다시 걸음을 재촉했다.

그들은 잘 알고 있었다.

한번 결심하면 그 누구도 꺽을 수 없는 제니아의 성격을.. 또한 그들도 내심으로는 이대로 돌아가는 것이 아쉬웠다.

벌써 두명의 동료를 잃었고, 이번일을 깔끔하게 해결을 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니아와 함께 할 수 없게 하는 일이 있었다.

비록 지금 당장에 표면에 드러난 문제는 없다할지라도 자신들의 성인 우스크도 완벽히 안전하다고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비록 강한 군대가 있고, 몇명의 뛰어난 지도자들이 있다하지만 며칠 전에 상대한 그리스올드 같은 괴물이 등장한다면 엄청난 희생을 각오해야함은 불을 보듯 뻔한일이었다.

게다가 군대를 직접 통솔하는 것은 오직 '십인의 전사'만이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제 비록 일곱명만이 성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한 군대를 이끎에 있어 통솔자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얼마나 큰가는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충분하기에..

이런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그들이기 때문에 말 한마디 없이도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돌아왔군요. 정말 고마워요. 제니아와 그 친구들이 떠난지 불과 며칠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동안 대단히 많은 일들이 있었죠.

그리고 전에 조언해 준대로 우리를 도와줄 소서리스도 두명이나 이곳에 와 있답니다.

일단 케인에게로 가요. 이제 우리에게도 약간이나마 전력이 확보된 상태이니 앞으로 해야할 일들에 대해 얘기하도록 해요.'


아카라는 제니아가 다시 돌아와준 것이 상당히 기쁜 모양이었다.

떠날때부터 아쉬워하는 기색이 없진 않았으나, 이렇게까지 자신을 환대해줄 줄은 제니아도 몰랐다.

둘은 곧바로 케인의 집으로 향했고, 길을 걸으면서 그동안 마샤와 레논을 이곳에 데려오고 그들이 사악한 백작부인(Evil Countess)을 죽인일 등 그간의 변화를 자세히 설명했다.

얼마 못가 케인의 집에 이른 둘은 노크고 뭐고 할것없이 문을 열어제쳤다.

안에는 마샤와 레논도 케인과 함께 있었고, 조금 뒤늦게 제니아의 모습을 발견하고 얼굴 가득 기쁜 표정을 떠올리는 케인이 보였다.


'오~ 이런이런. 생명의 은인이시로군.. 잘왔소.. 일단 이쪽으로 앉아요.. 아! 먼저 인사부터 해야겠군.

이쪽은 마샤,레논이고.. 이쪽은 제니아... 들어본 적이 있을텐데.. 마샤와 레논은 3원소 마법에 모두 능한 재능있는 마법사들이고,

여기 제니아는 전설의 활을 가진 우스크성 최고의 여전사라오. 내 생명의 은인이기도 하고..

다들 비슷한 또래같은데 쉽게 어울릴 수 있으면 좋겠소만..'


마샤,레논 그리고 제니아는 서로 인사를 나누었고 만난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서로에 대해 조금씩은 이미 알고 있었다.

워낙에 모두 대단한 능력자들이다보니 그들을 모르는 사람이 오히려 더 이상한 취급을 받는 형편이었다.

문가에 서있던 아카라는 찰시(charsi)를 불러오겠다며 나갔고 남아있는 사람들은 잠시동안 간단한 담소를 나누었다.

캠프가 워낙 작은 탓에 금새 아카라가 찰시를 데려왔다.

별로 크지 않은 키에 몸에 가죽으로 된 옷을 걸치고 있는 그녀는 사람들이 알아듣기 힘든 말을 계속 중얼거려대고 있었다.

케인의 집에 들어서며 3명의 위대한 여전사들을 대면한 그녀는 대뜸 부탁부터 했다.


'연장을 찾아와야 되는데.. 그것 좀 찾아다 줘요. 여기서 꽤 멀리 떨어진 곳에 병영(Barracks)에 나의 대장간이 있었는데 그곳에 내

마법망치가 있죠. 그게 필요한데 그것부터 좀 구해다 주세요.'

'이런.. 여러분 미안해요.. 찰시가 워낙에 성격이 좀 특이해서.. 이봐 찰시.. 일단은 우리가 할일이 무언지에 대해서부터 얘기를

해보자구... 일단 케인이 지금의 상황을 종합해주는게 좋을 것 같네요.'

'그래.. 지금 마샤와 레논의 텔레포트(Teleport) 능력 덕택에 우리는 꽤 넓은 지역의 상황을 알 수 있게 됐소.

그들은 다크우드(Dark Wood)까지 다녀왔고, 천만다행으로 힘을 잃은 줄 알았던 웨이포인트(WayPoint)가 아직 멀쩡한 것을 확인한

상태여서 그 이상의 지역도 이제 시간문제라오.

아직은 콜드 플레인(Cold Plain)과 스토니 필드(Stony Field), 다크 우드(Dark Wood) 단 세개만이 돌아가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한 힘이 되고 있지.. 다른 지역의 것들도 아직 멀쩡할 확률이 높아..

일단 이곳에서부터 스토니 필드까지는 블랙로그들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크우드에서부터는 블랙로그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하오.

이는 아마도 우리가 블랙로그들을 죽일 수 없다는 것에 촛점을 둔 적의 계략인 것 같소.

지금 상황을 보면 캠프를 중심으로 가까운 곳엔 블랙로그로 완전히 둘러쌓여 있고 그 외부로 갈수록 좀더 강하고 사악한 악마들이

있는걸로 밝혀졌는데.. 악마들의 종류는 대략 스켈레톤, 좀비, 테인트, 폴론, 웬디고, 레이쓰, 스파이크 핀드 등일쎄.

하지만 여러분들 수준에 이런 몬스터들의 수가 아무리 많다한들 크게 걱정할 일은 없을테지만 역시 문제가 되는 보스급 악마들이..

아직 남은 것은 스미스(Smith)와 안다리엘(Andariel)정도지만 그들은 역시 말로 설명할 수없이 강하다네.

그들만 조심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꺼야..

그리고 아까 찰시가 너무 막무가내로 부탁을 한 것 같지만 사실 그 마법망치는 꼭 필요한 것이라네.

찰시가 장비에 마법을 불어넣는 기술은 정말 대단하다는 말로 밖에 설명할 수가 없네.

그러니 무턱대고 아무데나 돌아다니는 것보다 일단은 그것을 구하러 가는 게 좋을 것 같네만.. 자네들은..?'


'그게 좋겠군요. 어차피 가야할 곳이고, 또 꼭 구해야 하는 물건이라면.. 아무 목적의식 없이 헤매는 것보다 훨씬 낫겠군요..

그럼 내일 아침 바로 출발하는 걸로 결정을 짓죠.. 그리고 한가지 제안이지만..

오늘 제니아도 왔으니 조촐하게라도 파티를 하는게 어떨까요?'


마샤가 대답을 했고 나머지 둘도 생각이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았다.

캠프의 상황이 그다지 여유롭지 못해서 닭을 몇마리 잡아 나름대로 푸짐한 저녁식사를 하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여기가 다크 우드에요.'

방금 웨이 포인트를 통해 다크우드로 옮겨져 온 세명의 여인이었다.

그들은 다시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기며 다시 새로운 땅에 대한 탐색을 시작했다.


'헛! 저쪽에 꽤 많은 무리가 있는데.. 웬디고(Wendigo) 무리, 폴른(Fallen).. 레이쓰(Wraith) 폴른 셔먼(Fallen Shaman)까지..

스파이크 핀드(Spike Fiend)도 있네..'


마샤가 가리키는 방향에는 상당한 수의 몬스터들이 무리를 짓고 있었다.

지금까지 마샤와 레논은 이렇게 많은 무리를 본적은 없었다.

많아봐야 이삼십마리쯤이 최고였고, 나머지는 대여섯마리씩 소규모로 뭉쳐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일행은 전투태세를 갖췄고, 제일먼저 제니아가 한발의 화살을 날렸다.

화살은 폴른 두마리를 간단하게 꿰뚤었고, 무리들은 놀라서 한동안 허둥대다 곧 제니아 일행을 발견하고 각자의 무기를 꼬나든 채

재빠르게 다가오고 있었다.

마샤가 허공에 문양을 그려내며 선두에 있는 무리들에게 블리자드(Blizzard)를 선사했다.

순식간에 하늘에 생긴 새하얀 구름과 그 아래로 마구 떨어지는 얼음의 화살.. 하지만 무리의 피해는 그리 크지 않았다.

단단히 채비를 갖춘 듯 마샤의 손이 들어올려지자 마자 무리는 흩어졌고 범위공격인 블리자드의 영향력 아래 있던 것은 레이쓰와

웬디고 몇마리밖에 되지 않았던 것이다.


'오호~ 이런.. 왜 저렇게 많은 무리가 모여있는지 알 것 같군.. 우리가 그동안 돌아다니면서 날려버린

놈들의 소문이 다 퍼졌나본데.. 저런것들한테조차 힘겨워할 우린 아니라고 생각하는걸..'


레논이 말을 하면서 팔을 쭉 내뻗어 두손을 모은 채 주문을 외우자 겹쳐진 손바닥 사이에서 한줄기 뇌전이 빠르게 날아갔다.

이번에도 무리는 사방으로 피했고, 한마리의 스파이크 핀드를 맞춘 뇌전은 눈이라도 달린 듯 조금 옆에 있던 폴른에게로 날아가 꽂혔고,

또 다른 방향으로 튀며 모두 6마리의 몬스터를 통구이로 만든 후에야 사라졌다.

동시에 제니아도 마나의 기운을 모아 스트레이프(Strafe)로 대여섯마리를 꿰어버리고 있었다.

하지만 일행의 공격에 무리들이 조금씩 소멸해 나가는 중에도 그들은 접근을 계속하여 스파이크 핀드가 얼음의 공을 입으로 쏘아냈고,

발이 빠른 웬디고와 폴른들이 근처에서 공격을 해대고 있었다.

급박한 위기의 상황은 아니었지만 오래끌어서 좋을 건 하나도 없는 것을 그들도 잘 알기에 공격의 강도를 한층 더 높였다.

일행을 에위싼 무리를 향해 제니아가 사방으로 프리징 애로우(Freezing Arrow)를 쏘아내 무리의 움직임을 묶어놨고, 마샤가

파이어 볼(Fire Ball)을 난사하며 상당수를 소멸시켰다.

레논은 비교적 마나소모가 적은 차지드볼트(Charged Bolt)를 계속해서 뿜어내 한두마리씩 차근차근 처리해냈다.

어느새 무리는 반이상이 줄어 있었고, 사기를 잃은 몬스터들은 사방으로 도망가기 바빴다.


'후~ 상당히 피곤하게 됐군. 저녀석들의 정보망도 대단한 것 같아.. 그새 며칠이나 지났다고 벌써 저렇게 조직적이 된거지?

쉬운일은 하나도 없군 그래..'




병영(Barracks).

그것은 거대한 성이었다.

키보다 훨씬 높은 담벼락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었고, 간신히 입구를 찾은 제니아 일행은 성문 앞에서 잠시동안의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신색은 말이 아니었다.

레논은 상당히 힘에 겨운 듯 얼굴이 창백하게 변해 있었고, 제니아는 팔에 긁힌 것 같은 상처를 꽤 입었다.

그나마 마샤는 조금 나은 축에 속했는데 그녀 역시 많이 지친 모습이었고, 모두들 전신에 먼지를 뒤집어써서 얼굴에서 흘러내리는 땀이

거무스름했다.

그들은 이곳까지 오면서 숫자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적들을 만났다.

케인이 말해준 괴물들은 물론이고 생전 처음 보는 별별 것들을 다 만났고 정말 최선을 다한 후에야 이곳까지 온 것이다.

그나마 그들이 아니었다면 벌써 지쳐서 쓰러졌거나 싸늘한 주검이 되어 길바닥에 나뒹굴고 있었을 것이 분명했다.

이곳까지 오는 동안 그들이 치른 싸움은 그만큼 치열했고, 적의 수는 절대적이었다.

한참을 쉬고 있던 마샤의 눈이 반짝거렸다.


'저~기.. 웨이포인트 같은데.. '

말과 함께 마샤는 뛰어갔고, 곧이어 기쁨의 함성이 들려왔다. 정말 적절한 시기에 웨이포인트를 발견한 것이었다.

그것이 없었다면 피로를 무릅쓰고 병영 안으로 뛰어들거나, 다크 우드에 있는 웨이포인트를 이용해 마을로 돌아가야 했을것이다.

셋은 즉시 마을로 옮겨져 갔고, 하루의 휴식을 취한 후 내일 다시 병영을 찾아보기로 했다.



단 하루만으로 풀어질 피로가 아니었으나 더이상 시간을 끌 수가 없는 것은 세명의 마음속에 있는, 몸에 쌓인 피로보다 훨씬 더 큰

열망 때문이었다.

죽을 고비를 수차례 넘겨가며 병영을 발견해냈고,비록 몸이 지쳐서 문한번 열어보지 못하고 마을로 되돌아왔지만 병영안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 적들에 대한 투지로 가득 차 있었기에 그들은 오히려 더빠른 출발을 원했다.

꽤나 지루했던 밤은 어느덧 지나가고 날이 밝았다.

아카라가 준비해 준 여러가지 약들을 챙긴 후 그들은 곧바로 병영으로 출발했다.

성문 바로 앞에 있는 웨이포인트로 옮겨진 그들은 한번 크게 심호흡을 했다.

한차례 의미심장한 눈빛을 교환한 그들은 성문을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끼이익..

꽤나 오랫동안 문은 닫혀져 있었던 듯 문과 지면이 마찰하는 듣기 거북한 소리를 토해냈다.

문을 열자마자 셋은 얼굴을 찌푸리며 코를 부여잡았다.

병영 내는 어두침침했다.

앞이 안보일 정도의 칠흙같은 어둠도 아니고 그렇다고 밝은 것도 아닌 그냥 딱 사람의 기분을 나쁘게 할만큼의 빛만이 그곳을

밝히고 있었다.

아무도 없는 듯 조용했으나 안에 펼쳐진 광경은 처절함 그 자체였다.

성문 바로 안쪽은 꽤 넓직한 홀이었고 출입문이 있는 쪽 벽면을 제외한 세개의 벽면에 여러개의 방문이 있었는데, 눈에 보이는

홀 자체가 그대로 하나의 커다란 고문실을 연상케했다.

이곳저곳에 로그들의 시체가 널려있었는데 어느것 하나 성한 시체가 없었다.

게다가 사람 두세명쯤은 거뜬히 들어갈만한 엄청나게 큰 대접같이 생긴 것이 세개씩이나 됐는데 그 속에는 피가 가득하게 고여 있었다.

이런 상태로 제법 오래 있었던 듯 썩는 냄새가 그들을 어지럽게 했다.


'으... 이런. 절대..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

분노로 몸을 떨며 제니아가 부르짖었다.

마샤와 레논도 비록 말은 하지 않았지만 역시 같은 생각이리라.

정신을 다시 한번 가다듬고 왼쪽 첫번째 방에서부터 차례로 뒤져보기로 한 일행은 첫번째 방문을 열었다.


끼르르르..

하는 소리와 함께 한 무리의 레이쓰가 달려들었다.

분노에 찬 제니아의 외침과 함께 빛살같은 속도로 화살이 날아갔고, 그 힘이 얼마나 강했던지 레이쓰를 꿰뚫고 지나간 화살은

1/3이나 벽에 파묻히고 나서도 그 떨림이 사라지지 않고 있었다.

셋은 걸음을 재촉하여 연결된 방을 차례로 둘러보았다.

가로막는괴물들이 몇몇 있었지만 수는 그다지 많지 않았고, 쉽게 제압할 수 있었다.

한 무리의 스파이크 핀드 무리를 제거한 레논의 눈에.. '대장간'이란 글자가 얼핏 보였다.


'저긴거 같아. 대장간이라고 써있는 걸..'

셋은 급히 문을 열었다.

그 방은 꽤 컸는데 안에는 바글바글하다 할만큼의 괴물들이 모여있었다.

머리에 뿔이 달린 힘 좋게 보이는 특이한 괴물도 함께 있었다.


'바로 여기군.. 저건 스미스(Smith)야.. 조심해야해. 그리고 그 옆에 있는 폴른셔먼도 온몸에 녹색

광채가 서려 있는 것이 예삿놈이 아닌 것 같은걸..'

제니아가 조용하게 말했다.

하지만 말을 더 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곳에는 여태껏 보이지 않던 스켈레톤 메이지(Skeleton Mage)들도 상당수 있어서 원거리 원소공격의 위협까지 받아야했다.

제일 먼저 제니아가 스트레이프의 주문을 외우며 연달아 여러개의 화살을 쏟아냈다.

화살이 지나가며 생긴 약간의 공간으로 마샤가 뛰어들었다.

마샤의 몸으로부터 강력한 전기의 파동이 연달아 쏟아져 나오며 주변의 무리들을 쓸어갔다.

연달아 5번의 노바(Nova)를 시전했고 그 후 주변에 남아 있는 것은 시체들 뿐이었다.

레논도 파이어 볼(Fire Ball)과 체인 라이트닝(Chain Lightning)을 사방으로 뿌리며 방안으로 뛰어들었다.

요르단의 돌(The Stone Of Jordan)로 만든 반지가 상당한 도움이 되는 듯 전보다 훨씬 강한 능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졸개들이야 별 문제없이 잘 쓰러져 나갔지만 신기하게도 녹색의 기운이 서려있는 폴른셔먼은 잘 맞지도 않을뿐더러 맞아도

그리 큰 타격은 없는 것 같았다.

아직은 뒷쪽에 있지만 스미스마저 나선다면 상당한 위기의 상황이 초래될 것이 분명했다.

그 이상한 폴른셔먼은 세명의 공격을 피해내며 죽어가는 졸개들을 되살리기에만 신경을 썼다.

가끔씩 불꽃을 쏘아내기도 했는데 속도도 그다지 빠르지 않았고 큰 위력도 없었다.

다만 그의 리바이브 능력으로 인해 졸개들을 죽인 보람이 별로 없다는 게 문제였다.

제니아는 먼저 그놈부터 없애기로 마음을 먹고 기운을 모아 이몰레이션 애로우(Immolation Arrow)를 발사했다.

뭔가 낌새를 느꼈던지 상당히 재빠른 동작으로 오른쪽으로 피했다.

화살은 그 앞에 있던 테인트를 맞추며 폭발했고, 사방으로 파편을 튀기며 불구덩이를 만들어 냈다.

타원형으로 생긴 불구덩이 범위 안에 것들은 거의 다가 불에 타서 소멸했지만 유일하게 살아남은 것이 바로 그녀석이었다.

피한다고 피했으나 폭발의 범위가 꽤나 넓어 그 영향력의 범위를 다 벗어나진 못했던 것이다.

이번에는 그놈도 상당한 충격을 받았던 듯 움직임이 상당히 느려졌다.

마샤는 졸개들마저 단번에 쓸어버리기로 마음먹고 극강의 빙한마법을 시전했다.

프로즌 오브(Frozen Orb)의 둥근 구체 두개가 잇달아 날아가며 사방으로 뾰족한 얼음조각들을 날렸다.

상당수의 몬스터들이 몰려있는 한정된 공간이라 위력은 더욱 컸다.

얼음조각에 꽂혀 상당수가 소멸했고 움직임에 제약이 있던 그 녹색기운의 녀석도 전신에 크고작은 상처를 입었다.

그동안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던 스미스가 달려들기 시작했다.

특별한 기술은 없었지만 대강 휘둘러대는 손에서 휙휙하며 바람가르는 소리가 들렸다.

스치기만 하더라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는 위맹한 공격이었다.

제니아가 사방으로 화살을 날려댔고, 레논도 블리자드(Blizzard)와 파이어 월(Fire Wall)을 적들에게 퍼부었다.

세명의 손과 몸으로부터 시작된 한차례의 현란한 공격이 끝난 후 방안에 살아있는 녀석은 오직 스미스밖에 없었다.

과거 비슷한 스타일의 그리스올드(Griswold)를 상대해 본 제니아는 약점이 눈이라는 생각을 떠올려 마샤와 레논에게 눈을 집중

공격할 것을 알렸다.

가장먼저 마샤가 눈을 향해 글래셜 스파이크(Glacial Spike)를 쏘아냈고 레논도 역시 눈을 노리며 파이어 볼을 날렸다.

예상밖으로 스미스는 그다지 힘도 쓰지 못하고 싱겁게 끝났다.

물론 세명의 여전사들도 상당히 지친것은 사실이지만 이렇게 큰 피해없이 끝낼 수 있으리라곤 예상을 하지 못했다.

지금의 이 상황이 몇번의 실전경험을 통해 향상된 그들의 실력이며, 분노로 인해 격발된 진정한 능력임을 알지 못하는 그들이었다.

일단은 마법망치가 급했기에 그것부터 찾기로 했다.

마법망치는 금새 눈에 띄었다.

방 왼쪽 한켠에 쇠로된 받침대가 있고 그 위로 연장이 걸려 있었는데, 모양이 특이해서 쉽게 알아볼 수 있었다.


'이제 우리가 할일이 일단은 끝났으니까.. 마을로 일단 돌아가서 다시 상의한 후에 앞으로의 행동을 결정하자..'

레논이 말을 꺼냈다. 마샤는 찰시에게 필요할지도 모른다며 다른 연장같은 것들을 챙겨모았다.

제니아는 아까부터 무언가를 찾는 듯 나자빠져 있는 몬스터들 사이를 뒤지고 있었다.


'이게 뭐지? 보통 물건은 아닌듯 한데..'

제니아는 손에 지팡이 같은 것을 들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아까의 그 녹색빛의 폴른셔먼이 들고 있던 지팡이였다.

생김새는 보통의 나무지팡이와 별로 다를 것이 없었는데 위쪽 끄트머리에 조그마한 녹색빛의 보석같은게 박혀있었다.

에메랄드(Emerald)와 비슷해 보였지만 빛깔과 느낌이 확실히 달랐다.


'일단은 마을로 돌아가자. 어쩌면 케인이 알지도 모르니..'




'음... 괴물들의 손에 이런 것이 있다니... 이건 고양이의 눈(Cat's Eye)일쎄. 나도 예전에 단 한번 본적이 있지..

동방에서만 존재하는 아주 귀한 것으로 그곳에서는 묘안석(猫眼石)이라 불린다네.

이것을 지니면 몸이 가벼워져 행동이 빨라지고, 눈도 밝아진다는 말이 있지. 마법을 쓰는 사람보다 제니아에게 도움이 될 것 같군..

허허.. 참 운도 좋군... 마침 찰시에게 마법망치도 생겼으니 이 보석으로 뭘 만들면 좋을텐데...

뭐가 좋으려나.. 옳지! 크기도 자그마하니 목걸이로 만들면 딱이겠군'





Name: The Cat's Eye (Amulet) Clvl Req: 50
Min Mlvl For Drop: 58 Rarity: 30.6 Per 1000 Dropped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30% Faster Run/Walk
20% Increased Attack Speed
+100 Defense Vs. Missiles
+100 Defense
+25 To Dexterity

트위터 계정으로 스크랩합니다  페이스북 계정으로 스크랩합니다 
우리 수지는 이뻐도 너무 이뻐

닉변경

썬버드♡태연 → 엔젤썬버드
썬버드♡태연 exp 글쓰기
31%
회원으로 로그인 후 코멘트를 작성하실수 있습니다.
[↑] [말말][아이템전설] 제8부. 고귀한지배자의격노(HighLord`s Wrath) 썬버드♡태연
[↓] [말말][아이템전설] 제6부. 독수리의뿔(EagleHorn) 썬버드♡태연
회사소개 / 제휴문의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카오스큐브(위클릭) | 사업자번호: 5032169314 | (강등 문의는 사이트 내에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