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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큐브 - [말말][아이템전설] 제2부. 할아버지(The Grandf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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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아이템전설] 제2부. 할아버지(The Grandfather)
작성자 | 조회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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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전설] 제2부. 할아버지(The Grandfather)
작성자: 박성민
작성일: 2003-04-18
조회수: 73
하루에 한편이나 두편씩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예전에 ╋JungMins▶ 님께서 올리신 내용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할아버지, 지겹지도 않으세요? 벌써 20년도 넘었다구요.. 도대체 이런걸 어디에 쓰시려고..'


어느덧 청년으로 성장한 더키(Ducky)였다.

오늘도 어김없이 검을 제련하는데 몰두하고 있는 파비스(Pabis)

할아버지를 바라보며 건넨 말이었다.

바바리안에게 있어 '할아버지'는 단지 '연장자'의 의미만이 아니었다.

생활자체가 곧 전쟁인 그들에게 '할아버지'란 영웅을 뜻하는 것이었다.

남자라면 어린아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쟁이 나면 모두 참여하고, 또 그들의 용맹성이 결코 물러섬을 용납하지 않았기에 바바리안들은 대대로 비교적 젊은 나이에 최후를 맞았다.

전장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다 전사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영광스런 최후였다.

나이가 들면 신체의 여러가지 능력이 쇠퇴하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기에 나이가 들수록 전장에서 살아남을 확률은 줄어드는 것이다.

이러한 그들에게 '할아버지'라 불리울 만큼의 나이를 먹었다면 그의 능력이 어떠해야 할런지는 더 말할 필요가 없으리라.

하지만 파비스 할아버지는 그렇지 않았다.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그 어떤 전쟁에도 참여하지 않았고,오직 한자루의 칼을 위해 살았다.

전혀 이해할 수도 없고, 마땅히 마을에서 추방당할 일임에 틀림이 없지만,

마을 사람들은 아무도 그를 비난하거나 업신여기지 않았다.

36년 전의 '그 일'이 아직도 그들의 머리속에 남아 있었기에..



파스키(Paskii)산맥 끝자락에 위치한 '페팀(Petim)'은 유명한 바바리안 마을이다.

여느 마을의 반도 안될 규모의 이곳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 이유는 이곳이 바로 바바리안 최고의 전투기술로 인정받는 휠윈드(WhirlWind)가 처음 고안된 곳이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산짐승을 사냥해서 생계를 유지하고 필요한 물건은 산맥 아래쪽에 위치한 루트 고레인(Lut Golein)에서 물물교환을 통해

조달했다.

하지만 반대편 산맥 바로 아래에 위치한 듀리엘(Duriel)의 근거지 있는 데다가 산속 곳곳에 있는

좀비(Jombie)들로 인해 이곳은 전쟁이 끊이지 않는 곳이었다.

지금으로부터 36년 전, 듀리엘의 부하 라다먼트(Ladament)가 좀비와 스켈레톤 한 무리를 이끌고

페팀마을을 우회해 루트 고레인을 습격한 적이 있었다.

라다먼트의 소환술은 놀라워서 어떤 시체이건 간에 단시간에 부활시켜 자신의 수하로 만들어 버렸다.

따라서 좀비와 스켈레톤들을 처리한다 할지라도 곧 부활시켜 되살려내기 때문에 도저히 이겨낼수 없는 전투였다.

소환술뿐만 아니라 독공격 또한 놀라웠다.

독이 섞인 입김을 내뿜는 것만으로 2야드의 땅을 독지로 바꿔버리고, 그 범위내에는 어떤 생물도 존재하지 않았다.

뒤늦게 라다먼트의 습격을 전해들은 페팀 마을 전사들은 부랴부랴 구원을 나섰고, 그 중심에 있던 인물이 파비스였다.

당시 사십이 넘은 나이에 페팀 최고의 전사로 추앙받던 그는 그당시 유일하게 휠윈드와 버서크를 동시에 연성한 뛰어난 전사였다.

파비스가 버서크로 라다먼트의 한쪽 팔을 날려버리고, 루트 고레인 최고의 마법사인 아트마(Atma)의 분투로 사흘만에 간신히 지하 하수구로 몰아 넣는데 성공했다.



그 후, 아트마가 3중으로 된 강력한 마법봉인으로 그들을 가두어둠으로써 전쟁은 일단락 되었지만 언제 다시

그들이 봉인을 풀고 뛰쳐나올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다.

사람들은 언제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안고 사는 것처럼 불안에 떨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희미해져 갔다.

그 전쟁 후 마을은 거의 폐허에 가까웠고, 인구도 반 이상이 감소해버렸다.

전쟁 이전의 마을로 복구하는 데만 10여년의 세월이 걸릴 정도로 심각한 타격을 받은 것이었다.



이 일이 있은지 몇년이 지난 어느날, 파비스가 루트 고레인에 갔다가 검 하나를 들고 왔다.

1미터가 조금 넘는 새하얀 검신 가운데가 양쪽으로 삐죽하게 튀어나온 검이었다.

대강의 모양새가 검임을 나타낼뿐 날도 제대로 서있지 않았고 금새 부서져버릴 것만 같은 낡고 무딘 검이었다.

단지 굉장히 무거워 보인다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이었다.

이 검을 어디서 가져왔는지는 알 수가 없었으나, 그 날 이후 파비스는 칼을 놓았고, 오직 이 검을 제련하는 데만 세월을 바쳤다.

이 칼은 신기하게도 아무리 달구어도 검신의 색깔이 변하지 않았다.

도무지 어떤 마법이 깃들여 있는지 알 수 없으나, 몇백도의 고온에 하루종일 달구어도 검신은 그저 새하얀 빛을 띨 뿐이었다.

달구고 때리고 달구고 때리고.. 단순한 이 작업을 벌써 20년이 넘게 해오고 있는 파비스였다.

이유를 물어도 아무런 대꾸도 없었고, 마을에 전쟁이 벌어지건 말건 전혀 상관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마을 최고 영웅의 변화를 아쉬워했지만 어찌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파비스와 유일하게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더키였는데, 산속에서 좀비들의 습격을 받아 정신을 잃은 그를 파비스가

구해온 것이다.

어떤 충격을 받았는지 더키는 그 전의 일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의지할 곳 없는 더키를 가정이 있는 친구 플랙스(Plax)의 집에 맡기고 자신의 제자로 삼아 전투기술을 가르쳐 온 것이다.

물론 검을 제련하게 된 후로는 더이상 가르침도 없어졌지만..

그러던 어느날 하늘이 핏빛으로 물들고 돌풍이 매섭게 몰아치며 이상한 기운이 감도는 날 밤,

파비스가 급히 더키를 부른 것이었다.


'아무것도 묻지말고 듣기만 하거라. 누구에게도 오늘의 이 일을 알리지 말고...

아트마의 봉인이 힘을 잃고 있다.

며칠내로 무슨일이 벌어질 것이 틀림없다.

이는 라다먼트가 그만큼 강해졌음을 뜻하는 일.. 어느곳에서 나타날지는 아무도 모른단다.

내가 그동안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오직 이 검에만 힘을 불어넣은 이유는 아트마의 부탁때문이었다.

언젠가는 그의 봉인이 풀릴 것을 알기에, 그에 대비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다. 그것이 이 검이란다.

이 검에는 이미 아트마가 불어넣은 마법이 들어있다. 너의 힘과 집중력, 생명력, 정신력 모두가

이 검을 쥐는 순간 예전과는 달라짐을 느끼게 될꺼야.. 나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내 마지막 힘마저 이 검에 쏟아넣으려 한다. 바로 지금이 그때이고, 이 검의 주인은 바로.. 너다!

이 검을 들고 휘두를 수 있는 사람도 몇 안되거니와 내가 가르친 너야말로 내 힘과 가장 잘 융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은 이 칼과 함께 너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다. 아트마가 잘려진 라다먼트의

팔을 이용해 만든 목걸이다. 독으로부터 너를 지켜줄 것이다. 그 외 다른 능력이 있는 것 같다만..

자세히는 모르겠구나... 자... 이제 나는 떠난다.

이 마을을 라다먼트로 부터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 부탁하마..'



말을 마친 즉시 할아버지는 주문을 외웠고 할아버지의 머리 위에 허연 김같은 기운이 뭉치기 시작했다.

그 기운은 스스로 움직이며 칼 끝으로 이동해 칼속으로 조금씩 빨려들어갔다.

그런 현상은 한시간 가량 계속됐다.

더키는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도대체 이해가 되는게 하나도 없었다.

그저 정신없이 아무것도 할 수도 없었고 그저 멍하니 상황을 바라볼 뿐이었다.

그러다 문득 정신이 든 더키는 깜짝 놀랐다.

할아버지는 앉은 자세 그대로 움직임이 없었다.

숨을 거둔 것이다.


'하.. 할아버지... 흑...'


파비스는 그렇게 세상을 떠났고, 사람들이 힘을 합쳐 장례를 치렀다.

과거 화려했던 영웅의 허무한 최후를 안타까워하면서..

엿새 후 자정이 조금 지난 시간. 조용한 페팀의 정적을 깨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전쟁이요! 지금 루트고레인에 라다먼트가 봉인을 풀로 뛰쳐나와버렸소.

우리 힘으로 막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오. 아트마가 마법으로 최선을 다해 맞서고 있지만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소. 어서 도와주시오.'


루트 고레인에서 신발 수선을 도맡아 하는 헤롤드(Herold)가 피를 뒤집어쓴 채로 숨을 헐떡이며 소리쳤다.

페팀의 전사들은 긴급히 전투준비를 갖추고 루트 고레인으로 향했다.

그 중에는 파비스가 남긴 검을 든 더키도 있었다.

두시간여를 달려 페팀전사들이 도착했을때, 루트 고레인은 아수라장이었다.

이곳저곳이 독으로 오염돼 있었으며, 마을 사람들의 시체와 그것이 타는 냄새등으로 도저히 눈뜨고

볼 수 없는 참상을 연출하고 있었다.

가까운 곳에서 한 어린아이의 목을 조르고 있는 좀비를 향해 더키는 검을 휘둘렀다.


'지옥의 쓰레기들.. 가만두지 않겠다.' 중얼거림과 함께 검은 무서운 속도로 좀비를 베어갔다.

'콰직'


도저히 칼이 무엇인가를 베고 지나가는 소리가 아니었다.

마치 거대한 버서커 액스로 나무를 찍은것 같은 둔탁한 소리가 들렸다.

단지 배쉬(Bash)를 이용해 좀 강하게 가격한 것 뿐인데도 그 위력은 가공했다.

검을 맞은 좀비는 맞은 자세 그대로 뭉개져버렸다.

참상을 보고 이성을 잃은 더키였지만 검의 위력은 더키가 정신을 차리게 하는데 충분했다.


'이.. 이 정도란 말인가... 할아버지가 목숨을 바쳐 만들어야만 했던...'


검에서 할아버지의 것 같은 따뜻한 울림이 전해졌다.

이미 더키의 눈에서는 한줄기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정말 미친듯이 검을 휘둘렀다.

더키가 지나간 곳에는 오직 조각난 좀비와 부서진 스켈레톤의 잔해만이 땅을 뒤덮고 있었다.

죽이고 또 죽이고.. 도저히 끝이 없었다.

그러던 더키의 눈에 무리 사이에서 부서진 좀비와 스켈레톤을 다시 부활시켜내고 있는 라다먼트의 모습이 얼핏 보였다.


'저놈이군..'

더키는 칼을 다쉬 움켜쥐며, 바바리안 최고의 기술인 휠윈드를 시전했다.


'생명과 마나의 힘을 모두 모아 한줄기 회오리 바람으로.. 휠윈드(WhirlWind)!'


더키의 몸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회전하며 라다먼트를 향해 똑바로 쏘아져나갔다.

앞을 가로막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지나가는 길목에 있던 것들은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이 조각만 남긴 채 없어져갔다.

그와 동시에 더키의 목에 걸려있는 목걸이가 붉은색으로 빛나며..

사방에 붉은 기운을 쏟아냈다.

무려 5야드에 걸쳐 뻗어나간 기운에 쏘인 적들은 머리위가 붉은 색으로 빛났고, 별다른 변화는 없었지만 바바리안 전사들의 무기에 의해 더 심한 타격을 받는 것 같았다.

라다먼트의 근처에까지가서야 멈춘 더키는 라다먼트와 자신의 사이를 가로막는 좀비들을 베면서 라마먼트 앞까지 달려나갔다.

라다먼트의 머리에도 붉은 기운이 서려있는 것이 그도 마법에 걸린것이 분명했다.

더키를 본 라다먼트가 독을 쏘아냈다.

몸을 날려 피했지만 왼쪽 다리가 그 독에 닿으면서 피부가 빠르게 부패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목걸이가 초록색 빛을 발하며..

다리에서 부터 올라오는 독을 조금씩 제거했다.

바로 지금이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을 알 수 있었다.


'내 모든 것을 이칼에 담아.. 버서크'


순백색의 검신에 붉은색 기운이 소용돌이치며 맺혔고 더키의 눈은 미친사람의 그것처럼 흰자로 뒤덮였다.

주변의 아무것도 의식하지 않은 채 오로지 라다먼트의 머리를 향해 날아가는 검.

위기를 느낀 라다먼트가 다시 한번 독을 내뿜었다.

온몸에 독을 뒤집어썼지만 그것으로 검을 멈출수는 없었다.


'뻐걱.'


듣기 거분하 소리가 들리며 라다먼트의 머리에 검이 적중했다.

흔적도 없이 라다먼트의 머리부분이 통째로 날아갔고 동시에 좀비와 스켈레톤도 힘을 잃고 그자리에서 무너졌다.

더키의 전신은 부글부글 끓으며 빠르게 부패하고 있었고, 마지막 버서크에 과도한 힘을 사용한 탓인지 탈진상태로 쓰러져버렸다.

그 후로 사람들은 그 검을 '할아버지(The Grandfather)'라 부르며 마을을 위해 목숨을 바친

파비스(Pabis)의 영혼을 기렸다.



Name: The Grandfather (Colossus Blade) Clvl Req: 81
One-Hand Damage: (67.5-94.5) To (180-496) (123.75-295.25 Avg)
Two-Hand Damage: (155-217) To (307.5-674.5) (231.25-445.75 Avg)
ReqSTR:189 ReqDEX:110 Speed:5 Min Mlvl For Drop:85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50-250% Enhanced Damage (varies)
+(2.5 Per Character Level) 2.5-247.5 To Maximum Damage
+50% Bonus To Attack Rating
+80 To Life
+20 To Dexterity
+20 To Strength
+20 To Vitality
+20 To Energy
Indestructible


3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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